구출하고 이틀 뒤...
할머니께서 찾아오셨어요 ^^
그때 고양이를 구출하면서 수고비를 받으셔야하지 않냐고 하시는데
"다음번에 지나시는 길에 음료수 PT하나 사주시면 됩니다"라고 했더니
이렇게 음료수를 사주시고 가셨어요.
하나만 저희 주시고 다른 하나는 어르신과 같이 드시라고 해도 다 넣어주시고 가셨어요.
잘 마시겠습니다 ^^
구출한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하셨는데요...
저희가 키우기로 했답니다 ^ㅡ^
이름은 독일어 호랑이를 뜻하는 '티거'로 붙였습니다.
고양이 보호소로 보내면 3일 정도 지나고 입양할 사람이 없다면 안락사시킨다고 하고
거리로 내보내면 아직 어려서 차도 위험하고 다른 고양이들도 위험하고...
해서 직원들과 의논해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그 밤에 예방접종도 하고 귀 청소도 시키고 각종 용품도 가득 사와서 대표님께선 잠도 제때 못 주무셨어요. ㅎㅎ
첨에 그렇게 벌벌 떨며 겁 많던 티거의 이틀 만에 변신 한번 보실까요?